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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인터뷰 daily apartment, p'skool interview: 두 판 사이의 차이

한국힙합위키
새 문서: 힙플 39864 2009-08-14 15:51:42 *왼쪽부터, beenzino, jae young, primary, taesik, sung wook, jina 힙플: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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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힙플: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피스쿨(p\'skool): 안녕하세요, 피스쿨 aka 프라이머리 스쿨(primary skool)입니다.
피스쿨(p'skool): 안녕하세요, 피스쿨 aka 프라이머리 스쿨(primary skool)입니다.






힙플: p\'skool 로 나와서 인지, 프라이머리 스쿨로 인식을 못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요. 이름을 바꾸신 이유랄까요?
힙플: p'skool 로 나와서 인지, 프라이머리 스쿨로 인식을 못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요. 이름을 바꾸신 이유랄까요?


프라이머리: 말씀드릴 수 없는, 좀 민감한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머리: 말씀드릴 수 없는, 좀 민감한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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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플: 타이틀곡과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 She\'s Groove 에요. 역시 곡 소개 부탁드릴게요.
힙플: 타이틀곡과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 She's Groove 에요. 역시 곡 소개 부탁드릴게요.


프라이머리: 앨범에서 제일 흑인음악적인 그루브를 넣은 곡입니다. 도끼때문에 더 그루브하게 된 거 같아요, 도끼는 진짜 리얼!
프라이머리: 앨범에서 제일 흑인음악적인 그루브를 넣은 곡입니다. 도끼때문에 더 그루브하게 된 거 같아요, 도끼는 진짜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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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숭원
강숭원
  2009-08-14 18:19:33
  2009-08-14 18:19:33
\"개 끈끈한 레이백(laid back), 네오 소울(neo-soul) 등의 스타일을 담은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데, jazzy sport 에서 준비 중이고...\" 와우! 미츠더비츠 로즈시리즈같은 앨범 이제 국내 뮤지션에게서 들을 수 있는건가요? 개 기대할께요!
"개 끈끈한 레이백(laid back), 네오 소울(neo-soul) 등의 스타일을 담은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데, jazzy sport 에서 준비 중이고..." 와우! 미츠더비츠 로즈시리즈같은 앨범 이제 국내 뮤지션에게서 들을 수 있는건가요? 개 기대할께요!


이주애
이주애

2022년 3월 5일 (토) 15:41 기준 최신판

 힙플  39864 2009-08-14 15:51:42
  • 왼쪽부터, beenzino, jae young, primary, taesik, sung wook, jina

힙플: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흑인 음악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피스쿨(p'skool): 안녕하세요, 피스쿨 aka 프라이머리 스쿨(primary skool)입니다.


힙플: p'skool 로 나와서 인지, 프라이머리 스쿨로 인식을 못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요. 이름을 바꾸신 이유랄까요?

프라이머리: 말씀드릴 수 없는, 좀 민감한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힙플: 팀 이름도 바뀌었지만, 지난 1집 때와 비교해서, 새롭게 합류 하신 분들이 계세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프라이머리: 건반에 김신영 양과 스코어(Score) 가 있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서진아 양이 건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밴드 창단 초기 때 스코어가 캐나다에 이민 갔을 때 저희공연을 도와준 적 도 있었는데 그 때 부터 알아 왔었고요, 저 말고 밴드 애들과는 친구사이였고... 또, 제가 여러 가지를 해야 했기 때문에 혼자 기타를 연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스코어의 소개로 기타파트에 이성욱 군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힙플: 슈프림 팀(Supreme Team) 인터뷰에서 언급 되었듯이, 슈프림 팀의 소개로 빈지노와 함께 하시게 됐다던데요?

프라이머리: 네, 슈프림 팀을 통해서 소개를 받았어요... 원래 앨범을 말도 안 되게 빨리 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미팅을 빨리 진행했죠, 애들을 통해서 사전에 결과물도 받았었고여 ,느낌이 좋아서 작업을 진행 했죠.


힙플: 미팅 후에, 어떤 점을 높이 사셔서 함께 하시게 된 건가요?

프라이머리: 소개를 받기 전에 원래 뭐 이런 얘기하기 뭐하지만 여기저기서 자료를 다 받았어요. 빈지노 말고도 후보들이 조금 많았거든요... 결과물을 파일들로 받아서 모니터 해보고 그랬는데, 이번에 준비하는 스타일이랑 제일 맞을 거 같아서 발탁을 한 거죠... 발탁.(웃음) 어떻게 보면 비밀리에 오디션을 한 거예요. 빈지노도 모르게.


힙플: 기존에 알고 지내시는 래퍼들도 실력은 물론이고, 유명하신 분들도 계신데, 비교적 신인인 빈지노를 택하신 이유는요?

프라이머리: 오래활동한 분들은 이미 스타일들이 여러 면에서 굳어져있어서 새로운 면을 만들어내기가 힘든 점이 있는 거 같아요, 그걸 더 힘들게 하는 건 팬들의 기대감이죠. 그 기대감들이 다른 것에 손을 델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마치 변절이라도 한 것처럼 느껴지게 될까봐... 아무튼 이번앨범에선 흑인음악적인 요소를 많이 뺴고 싶었고 심지어, 록(rock)적인 성향을 많이 넣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아직 이미지가 만들어지지 않은 fresh한 보이스와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힙플: 빈지노는 프라이머리 스쿨을 알고 있었나요?

빈지노: 사실 제가 잘 알지 못했는데요, 형 음악을 처음 접했던 게 2007년인데, 그게 프라이머리스쿨이 아닌 프라이머리 스코어(primary score) 앨범이었어요. beautiful struggle, get 2 know you 같은 곡들을 들으면서 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다 란 생각을 했죠. 그러면서 프라이머리스쿨 앨범을 뒤늦게 찾아 들어보고 팬이 되었죠. 그래서 사이먼 디 형이 소개 시켜줬을 때, 정말 기뻤어요.(웃음)


힙플: 힙합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셨어요?

빈지노: 랩은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 왔던 것 같아요. 사실 초등학생 때도 가사를 썼었는데 그땐 일기장에 끄적이는 정도였죠. 라임도 모르고. 그 당시 힙합 동호회 이런데도 참여해서 대학생 형들 틈에 껴서 랩을 하기도 했죠. 지드래곤(G-Dragon) 간지로(웃음) 부모님에 반대가 조금 있었지만, 예고에 입학 하고, 랩이 계속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평일엔 공부하고 주말엔 제가 하고 싶은 랩을 한다라는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본격적으로 더 깊게 파고들었죠. 그렇게 해오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힙플: 본격적으로 하기로 마음을 먹은 뒤에, DCTRIBE 에 올리신 곡을 사이먼 디(Simon D.)가 듣고, 연락이 와서 IK(Illest Konfusion)와 함께 하게 되셨다고 하던데, 자세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빈지노: 그게 작년이었는데요. 그때가 사이먼 형 센스(E-Sens)형 도끼(DOK2)의 랩에 제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고 하면서 학교도 안 나가고 랩만 하던 때였거든요. 집에서 녹음도 하고 그랬는데 제 여자 친구가 우연히 제 랩을 듣고 좋다면서 dctribe에 올려보라고 했어요. 그냥 별 생각 없이 사람들 반응이 궁금해서 올렸죠. 근데 그날 밤에 사이먼 형한테서 쪽지가 온 거에요. 소름 돋았죠... 그때 제가 진짜 자극받은 MC 중 한명에게서 연락이 왔으니까요. 서로 얘기를 주고받고 제 랩도 더 들려드리고 했는데 형이 저랑 같은 동네에 사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첫 만남을 갖고, IK 얘길 들었어요. 얘길 듣고는 IK가 되기 위해서 형한테 매일 벌스 하나씩 꼭 보냈어요.(웃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Beatbox DG형도 만나고 다른 형들도 만나면서 IK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형들한테 고마워요.(웃음)


힙플: IK 여서 인지는 몰라도, 빈지노의 랩을 두고, 같은 크루 소속인 스윙스(swings of UPT), 이센스 등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빈지노: 조금 민감한 질문인 것 같은데요. 전 센스 형과 스윙스 형의 랩에 비교를 당하는 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형들은 국대 탑 MC들이고 제가 진짜진짜 좋아하니까요. 제가 그만큼 돋보인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근데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데 전 제 랩이 분명 형들 랩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만의 맛을 느끼시길 바래요.


힙플: 빈지노의 랩은 상당히 정직한 랩이면서도 끈적함이 일품인 것 같아요. 랩에 있어서 주안점을 두시는 부분이랄까요?

빈지노: 끈적하게 들리는 부분은 제가 갖고 있는 목소리의 톤 때문에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거 같아요. 그리고 랩 할 때 제 랩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들리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촌스러운 사람보다 세련된 사람이 더 인기가 좋자나요.(웃음) 그러기 위해서 일단 딱딱한 한국말 랩을 더 유연하게 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근데 뭐, 사실 느낌에 많이 치중하기도 해요. 이에 따른 단점들이 많지만 차차 풀어나가려고요.


힙플: 프라이머리는 빈지노의 랩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웃음) 아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프라이머리: 현재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피스쿨의 앨범 콘셉트 상, 아주 작은 면만을 보여줬기 떄문에 앞으로 여러 면을 보여주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힙플: 앨범 이야기로 이어가보면, 보도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1집 앨범의 통일성 측면의 아쉬움 때문에 메인 래퍼를 찾게 되신 건가요?

프라이머리: 네, 소위 피떡앨범이라고 하자나요... 피처링 떡칠 앨범을..(웃음) 회사를 끼고 음반을 낼 때는 판매량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피쳐링을 많이 쓰려고 하는 성향이 있죠. 근데, 그런 구성의 앨범을 한 번 내보니까, 솔직히 더 판매량이나 뭐 이런 거에서는 확실히 이득이 있기도 한데 전체적인 틀로 봤을 때는 내용, 구성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또, 제일 중요한 것은 공연이 불가능해요.(웃음) 한번 공연을 하면, 세 팀 네 팀을 불러야 하니까..(웃음) 하지만 아직까지는 피쳐링이 듣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웃음)


힙플: 말씀하신대로, 판매량 측면에서의 고민은 전혀 없으셨던 것 같네요.

프라이머리: 네... 그렇게 뭐 많이 팔아야 겠다라는 생각은 많이 안했어요. 많이 했다면 1집처럼 그렇게 피떡 앨범을 하는 게 현명 했겠죠?(웃음) 근데 좀 도와 주세염.(모두 웃음)


힙플: 이번 음반은 메인 래퍼도 함께 하고 있고, 확실한 콘셉트가 있는 것 같아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프라이머리: 콘셉트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자면, 음... 음반으로 쭉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층부터 13층까지 이제 투어를 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앨범 한 장이 투어를 한다는 가정 하에 각 층마다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그 이야기라는 게 앨범타이틀 데일리 아파트먼트(daily apartment)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상적인 사람들이 다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한 층 한 층에 담은 거예요. 뭔가 여러 가지 얘기들을 나름대로 약간 한 권의 수필 책을 만들듯이 혹은 옴니버스 책을 만들듯이 그런 식으로 구성해 봤어요.


힙플: 그렇다면,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졌나요? 프로듀서를 맡은 프라이머리의 전적인 몫?

프라이머리: (웃음) 당연히, 빈지노하고 같이 얘기를 했어요. 여러 가지 콘셉트얘기를 했었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다가, 데일리아파트먼트로 정해 진 거죠. 원래 처음에는 다른 콘셉트로 앨범을 진행 했었죠... 1월부터, 12월까지의 콘셉트였는데..(웃음) 그러다 최종적으로 나온 콘셉트가 앞서 말씀 드린 구성이에요.


힙플: 소개팅의 주선자 사이먼 디가 참여 한, ‘잔치피플’이 타이틀곡인데요. 곡 소개 부탁드려요.

프라이머리: 사실 타이틀곡이라고 정한 건 아니에요.(웃음) 언더그라운드에 타이틀곡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그냥 온라인 유통 때 필요하다고해서 그냥 대충 정한 거죠. 앨범 전체를 다 들어야 이 앨범이 말하고자하는걸 알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잔치피플이란 곡은 앨범의 곡 중에서는 제일 신나는 곡 인거 같고요. 록앤롤(rock n roll) 느낌을 많이 가미해서 만든 곡입니다.

빈지노: 전 그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딱 하우스파티가 생각났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하우스 파티란게 거주문화 상 거의 불가능하지만 노래로서 느껴보고자 쓴 곡이에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사이먼 형과 함께 한 곡이 타이틀이 되어서 뜻 깊고 기분 좋은 노래에요.


힙플: 타이틀곡과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 She's Groove 에요. 역시 곡 소개 부탁드릴게요.

프라이머리: 앨범에서 제일 흑인음악적인 그루브를 넣은 곡입니다. 도끼때문에 더 그루브하게 된 거 같아요, 도끼는 진짜 리얼!

빈지노: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뜻 깊은 곡이에요. 도끼와 함께 한 두 번째 official 곡이기도 하거든요. 저도 긴말 필요 없이 도끼는 진짜 리얼!


힙플: 팀 이름답게 한 곡의 공동작곡을 제외 하면, 모든 곡을 프라이머리가 작곡을 하셨는데요.

프라이머리: 원래는 이번에 작업을 같이 하려고 했거든요. 사실상 작업을 한 곡도 있고요... 근데, 콘셉트에서 어긋나는 곡들이거나, 혹은 중복되는 콘셉트의 곡들이 나와서 최종적으로는 빠지게 된 거에요. 그리고 제가 느긋한 성격이 아니라서 쪼아가면서 작업하는스타일이라서, 기다리지를 못해요. 그래서 하다 보니 제곡들만 있더군요.(웃음)


힙플: 비단,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발표하는 앨범 마다 호평 속에 적지 않은 판매고를 올리고, 프로듀서로써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천재 프로듀서라는 수식어도 함께..(웃음) 부담감은 없으신가요?

프라이머리: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려고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힙플: 늘 새로움을 추구하셨던 바와 같이 이번 음반은 프라이머리 스쿨 1집과는 달리, 이번 음반은 상당히 펑키(funky)하다고 해야 할까요? 전작과 비교해 상당히 다른 스타일을 선 보이셨는데요.

프라이머리: 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일반 청자들이 듣기에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뺐어요. 그리고 또 이번음반의 콘셉트 중 하나가, 흑인 음악이라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두지 말자거든요. 조금 더 록(rock)쪽이랄까? 조금, 다른 장르 화 시키려고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다른 스타일이 나온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조금 일부러 그렇게 한 거죠... 너무 재지 한 스타일로 작업을 하면, 전작이랑 별로 다를 게 없을 거 같았거든요. 그리고 끈적한 느낌의 곡들은 밴드로 표현하는데도 한계도 있고요. 조만간 제 솔로 앨범에서 보여드릴게요...(웃음)


힙플: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스트루멘탈로 수록 된 두 곡은 상당히 다른 색깔이에요. 각각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인가요?

프라이머리: dub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곡들인데요. 모두 앨범작업 초기에 한 것들이에요. 원래는 좀 그런 느낌으로 앨범을 진행하려고 도 했었죠. 음... 두 곡 중에, 바디워크(body walk)란 노래는 돼지가 운동하는 느낌이 들어서 제목이 그렇게 됐고요.(웃음) 하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역시나... 뭐랄까, 1집의 스타일들이 몸에 익어서 그런지 계속 나오게 되더라고요.(웃음)


힙플: 국내/외를 막론하고, 트렌드와는 정 반대편에 서는 음악이기도 한데요..

프라이머리: 그냥 얽매이고 싶지는 않아요. 요즘 더리사우스(dirty south)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더리사우스를 하는 것도 조금 그렇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자기음악 하는 게 제일 나은 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한 거죠.


힙플: 이번 음반은 온라인으로 발매 된 음원과, CD의 음원에 차이가 있는데요, 같은 음반을 이런 형식으로 발매하신 이유가 있다면요?

프라이머리: 사람들이 온라인음원 같은 경우에는 한 곡, 한 곡씩 곡을 듣게 되자나요. 그렇게 듣게 되다 보니까, 앨범의 콘셉트랑, 전체적인 흐름을 느낄 수 없고 그냥 한 곡씩 들으면서 그냥 이건가 보다 이건가 보다 하면서 듣다 보면 제가 이 앨범을 만들 때 표현하고자 했던 그런 그림을 하나도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아서 CD와 온라인 음원에 차이를 두게 된 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그런 것들이 있거든요. 전체적인 구성이나, 앨범 전체로 들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굉장한 앨범들도 많았는데, 요새는 점점 디지털 싱글 화되니까 그런 것들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요. 무조건 한 곡, 한 곡만 뜨면 된다... 이런 식으로 변해가고 있는 거 같아요, 컴필레이션 느낌의 앨범도 너무 많아지고 있고.... 오히려 조금 반항적으로 해 본거죠.


힙플: 미니홈피에 밝히셨다시피, 프라이머리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프라이머리: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피스쿨을 할 때는 흑인 그루브적이고 끈적끈적 한 것을 많이 뺏자나요. 그런데 이제 제 솔로는 오히려 그게 심한 앨범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들...개 끈끈한 레이백(laid back), 네오 소울(neo-soul) 등의 스타일을 담은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데, jazzy sport 에서 준비 중이고... 외국 발매를 염두하고 하는 작업이라서, 참여 진들이랑 그런 의사소통하는 문제도 있고 해서, 좀 시간은 걸릴 듯도 해요. 아마 올해 안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콘셉트가 바뀔 수도 있지만, 그전에 다른 앨범이 나올 수도 있죠. 퀄리티는 진짜 최상의 것으로 만들 예정이니까 기대해 주세요. 여기저기서 가져 오지 않는 내 것만으로 만들 겁니다.(웃음)


힙플: 빈지노의 계획은요?

빈지노: 제 벌스(verse)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무료 배포 믹스테잎을 준비 중이에요. 그것도 기대해 주시고, 재지팩트(Jazzfact) 앨범도 중이에요. SHIMMY TWICE 라는 프로듀서랑 같이 준비하고 있는 앨범인데, 재즈힙합 스타일을 제대로 만드는 친구라서, 빨리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프라이머리: 앨범 많이 들어주시고요! 쇼케이스 때 많이 와주세요. 오시면 포옹이라도 해 드릴게요.(웃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빈지노: 아, 그리고 스윙스 형이랑 이센스 형이랑 제 것... 잘 들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하하! 모두 웃음)

피 스쿨: 감사합니다. 쇼케이스 날 뵙시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사진촬영 | SIN (of DH STUDIO)

46 Comments 장원제

2009-08-14 16:19:59

와우! 1등인감? 읽어보니 굳

DanceD

2009-08-14 16:29:16

Jazzyfact 진짜 기대하고 있습니다 Shimmy Twice 이분 엄청난듯

이지훈

2009-08-14 16:30:01

피스쿨짱!

최민호

2009-08-14 16:30:54

나도 순위권

김은지

2009-08-14 16:31:10

제발 수니껀ㅋ

김은지

2009-08-14 16:33:13

빈지노: 아, 그리고 스윙스 형이랑 이센스 형이랑 제 것... 잘 들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하하! 모두 웃음)

주성빈

2009-08-14 16:38:34

빈지노 믹텦

Chicken Head

2009-08-14 16:39:16

이쑈맹 빙즤노~

김태훈

2009-08-14 16:42:50

이번 앨범 대박

이청원

2009-08-14 16:52:11

잘 읽었습니다~

ㅁㄴㅇㄹ

2009-08-14 16:56:41

굳굳!

백성현

2009-08-14 17:11:01

잘읽었고 프라이머리 솔로 기대되고 빈즤노 믹텝기대되고 지나씨는 이쁘네요

   

2009-08-14 17:21:26

이런 게 리얼이지

강숭원

2009-08-14 18:19:33

"개 끈끈한 레이백(laid back), 네오 소울(neo-soul) 등의 스타일을 담은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데, jazzy sport 에서 준비 중이고..." 와우! 미츠더비츠 로즈시리즈같은 앨범 이제 국내 뮤지션에게서 들을 수 있는건가요? 개 기대할께요!

이주애

2009-08-14 19:06:16

스윙스랑 이센스 따라했다 뭐이런식 쓰레기글에 속좀 탔었나보네 지금 스타일 너무 조으니까 게속 조은모습 보여주세여 믹스테잎 기대할게여

개돌이

2009-08-14 19:42:46

멋집니다 ㅎ 잘읽었어요 근데 ㅋ 빈지노님 보면 한민관이 생각나지 ;ㅋ 저만그런가영;ㅋ

이상모

2009-08-14 19:56:54

진아님인가? 내스타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민섭

2009-08-14 21:11:02

gee

한민준

2009-08-14 22:08:04

와.. 믹스테잎 무료배포 하시면 그걸 통해서 빈지노 님의 랩을 더 알아갈수 있겠구나 (솔직히 돈없어서 피스쿨 못삼 죄송..) 무료 배포 감사드려요

이건후

2009-08-14 22:29:05

빈지노 무료 믹텝 와우!!!!!!!!!!!!!1

케이엠

2009-08-14 22:38:41

서진아님 뉴에라쓰신 사진 보니까 잘 어울리시던데..

유병덕

2009-08-14 22:56:53

건반치시는 분 내 이상형인데???? ㅋㅋㅋㅋㅋ

곽진철

2009-08-14 23:39:02

Primary is real~

박은지

2009-08-15 00:42:50

도끼는리얼! 아이번곡넘죠아용

신승철

2009-08-15 11:22:12

아 프라이머리 말투, 곡에 대한 감각, 사고 방식, 전부 다 맘에 든다. 빈지노도 좋고 앨범 완전 잘 듣고 있어요. 솔로 앨범도 기대할게요! 바디워크(body walk) 듣고 보니까 정말 돼지가 운동하는 느낌이 있네요 ㅋㅋ

정드보라

2009-08-15 12:38:59

지나님 이쁘다 .. 같은여자가봐도.

진의인

2009-08-15 14:15:50

빈지노 잘생겨따 ㅎㅎ

최현요

2009-08-15 15:41:59

프라이머리 말투, 곡에 대한 감각, 사고 방식, 전부 다 맘에 든다.(2) 전체적인 구성이나, 앨범 전체로 들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굉장한 앨범들도 많았는데, 요새는 점점 디지털 싱글 화되니까 그런 것들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요.

장형준

2009-08-15 22:24:03

건반치시는 분 예쁘시다

진유광

2009-08-15 22:30:59

빈지도 → 빈지노 오타 수정요

김현준

2009-08-15 22:43:44

빈지노님 여자친구분도 흑인음악을 좋아하시나봐요.. 여자친구가 dctribe에 올려보라고 하다니...

원향희

2009-08-16 00:47:00

피스쿨사야게뜸..인터뷰보니까 간절해지는군..그리고 오늘 빈지노 봤는데..아 진심 훈남이더군요^^..앞으로 많이 많이 기대할게요~

최다인

2009-08-16 02:52:23

외국발매까지 염두해두고 있는 프라이머리의 솔로 1집.... 기대된다

유로

2009-08-16 13:51:42

프라이머리는 진리

wa$$up

2009-08-16 21:30:24

믹텝 기대.

임현주

2009-08-16 22:38:32

지나 이쁘다ㅠㅠㅠ진짜 피스쿨의 감각, 피스쿨의 사상, 피스쿨의 음악, 피스쿨 말투, 뭐 다 맘에 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앨범 좋았음ㅠㅠ

김화영

2009-08-17 00:22:08

빈지노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유대환

2009-08-17 10:10:49

지나 이쁘당

손경섭

2009-08-18 12:47:50

여기서 주목할건 무료배포믹텦

정창수

2009-08-19 20:32:06

!!

황소연

2009-08-20 00:00:05

맞춤법 틀린것좀 고쳐주세요

윤현경

2009-08-20 02:11:27

앨범 다 기대되네ㅋㅋ

이하나

2009-08-20 08:12:40

솔로 1집 정말 기대되네요.

윤나리

2009-08-20 12:47:06

와.....................우와...ㅇ......우왕......

Kunster

2009-08-27 17:21:26

와 디박 ㅋㅋㅎ

서정빈

2010-06-15 18:32:43

여러모로 맘에드는앨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앨범 무쟈게 기대되네염..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7189&page=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