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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line by line' 인터뷰 힙플 6 52184 2012-03-18 23:27:38 앨범의 주요 구절들로 이루어지는 라인바이라인(LINE by LINE) 인터뷰 #2 팔로알토(Paloalto), '전야제' 시즌 힙플: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웃음)“아무쪽도 아냐 빨간색, 파란색 그저 우리네 일생이 좀 풍요롭길 바라네” - 서울의 밤 Part.2 (feat. Huckleberry P, B-Free, Okasian) 팔로알토(Paloalto, 이하:P): 뮤지션들이 혹은 여러 사람들이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한 뉴스나 이야기들에 대한 링크를 걸거나 본인의 생각을 되게 많이 표출을 하는데 그런 링크들을 사실 클릭해서 보는 사람들이 되게 적다고 생각해요. 저만해도 링크를 클릭해서 직접 읽어보지는 않거든요.(웃음) 제목보고 ‘아 이런 거구나.’ 한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SNS'의 이런 부분들이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쉽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런 표면적인 것만 생각하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흔히 표현하는 진보와 보수의 성향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진보와 보수라는 건 어떤 자신의 이념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기득권과 젊은 사람들의 싸움이 되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단 말이에요. 저도 어떤 부분에서는 되게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요. 그러니까 여기서 얘기하는 거는 편 나누고 싸우자는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에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국가적인 안전이나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소리 높여 얘기하는 건데 그걸 계속 편 갈라서 너는 무슨 색깔이고 나는 무슨 색깔이니까 넌 나랑 적이야 이런 식으로 너무 편을 가르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서 쓴 거죠. 가사 그대로에요. 그저 우리네 삶이 풍요롭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힙플: “욕망을 자극시키는 매체 탓이야” - 서울의 밤 Part.2 (feat. Huckleberry P, B-Free, Okasian) P: '우리네 일생이 좀 풍요롭길 바라네 물가는 오르지만 삶의질은 쳇바퀴야' 라는 가사 뒤에 이어 ‘어쩌면 욕망을 자극시키는 매체 탓이야’ 라고 나오는데, 그거는 저도 지금 제 삶에 어떤 경제적인 제 수준에 만족을 못하는데, 예전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더 벌고 있거든요. 분명한건 더 벌고 있고 제가 제 독립적으로 독립해서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이 된단 말이죠. 그런데도 여기서 만족을 못하고 나는 졸라 가난해 라고 생각하면서 산단 말이에요. 근데 이건 저뿐만이 아니고, 모두가 그런 것 같아요. 모두가 만족을 못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어떻게 보면 그런 TV를 비롯한 그런 대중적인 매체들을 보면서 거기서 보여 지는 삶과 우리의 삶을 저울질 하면서 스스로 상태적인 박탈감을 갖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이나 그런 것들을 계속 우리가 보게 되면,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되지만 계속 보게 되면 스스로 비교하게 되고 저런 것이 진짜 평균의 삶인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을 계속 갖게 되는 어떻게 보면 세뇌인거죠. 그래서 그런 매체들 때문에 우리가 계속 우리삶이 쳇바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가난하고 행복하지 않다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무언가를 좀 깨달았기 때문에 사람들한테도 좀 일깨워주고 싶은 마음에 그런 가사를 썼어요. 힙플: “음악산업속에서 느껴온 상실감 챙겨간만큼 난 그들과의 높은 담을 쌓아” - 전야제 P: 저를 포함해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살아남느냐, 그렇지 못 하느냐에 기준은 처음에 시작했던 그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계속 그것을 지키고 가느냐 아니면 처음 마음가짐과 완전 비켜나가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사느냐 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까 그게 잘못 됐구나, 혹은 이런게 나한테 더 맞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도 있지만, 곡 안에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추구했던 스타일을 버려 가면서, 단순한 이익 추구를 위해 연기 하는 것은 별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나온 구절이죠.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열정이라든가, 자기 음악이 담겨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나,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자기 것인 것 마냥 이야기하는 아티스트들. 저는 보통 음악을 팬들보다 더 직접적으로 볼 수 있거든요. 어떤 랩퍼는 음악이랑 그냥 평소에 만났을 때랑 너무 똑같은 사람이 있는가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평소에는 막 너무 소심한데 음악은 되게 쎄요.(웃음) 그런걸 보면 저는 사실 보기 좋지는 않더라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음악이랑 삶이 완전 분리 되어있는 것은 너무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라는 거죠. 배우가 ‘연기’ 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힙플: 아, 적어도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 P: 힙합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음악을 창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칭한 건데, 말씀해 주셨으니까, 힙합 아티스트로 다시 말씀드리면, 저를 포함한 힙합 아티스트들은 우리가 직접 가사를 쓰고 우리가 직접 곡도 고르고 우리가 앨범을 이렇게 프로듀싱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자신이 담겨 있지 않은 음악이라면 그거는 되게 대중들을 기만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안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가사를 쓰게 된 거죠. 힙플: 비슷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돈을 쫓던 속물들은 취해 비틀거리지 큰판을 벌려보려 무리하면 망할게 뻔해 냉정하게 진단하길 파산하기 전에” - Hip-Hop Lives (From Seoul Korea) P: 결국에는 성공한, 존경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런 것 같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거를 즐기는 그런 소박하고 귀여운 발상에서 시작하는 거요. 그게 그냥 좋아서 너무 좋아서 하다보니까 잘 된 거지, 시작할 때부터 거창하고 겉만 번지르르하게 말만 하는 사람 중에 잘되는 사람하나도 못 봤어요. 저도 이제 나름 오랜 기간 동안 음악하면서, 과욕 부린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생각이 저 멀리 가 있어서, 현실에 만족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까 마음만 급해지고 마음이 급해진 상태에서 뭔가를 진행 하니까, 좋은 결과가 없더라고요. 그런 걸 저도 많이 느꼈고, 경험하고 났더니 뭔가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자기가 현재 상황에서 잘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걸 재밌게 즐겁게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힙플: 비즈니스 말고도 더 실감한다는 이야기시죠? P: 그렇죠. 실례로 제 1집 리사운딩(resoundin')을 발매했을 때, 반응이 그냥 그랬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되게 힘들어 하기도 했었는데, 어쨌든 그 앨범을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가 들었고, ‘파도’에 피처링을 하게 된 거죠. cb mass 시절부터 좋아했던 형들의 러브콜이 온 거니까, 그저 즐겁고 영광이었던 거죠.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피처링에 참여했고, 하고 났더니 전국투어를 하게 됐고, 그랬더니 다이나믹듀오의 팬들이 제 음악도 좋아하게 되고... 그런 식으로 온 거죠. 제가 막 다이나믹듀오 집 앞에 가서 맨날 제 데모씨디를 들려줬다 뭐 그런 계획이 있었던 게 아니었으니까요.(웃음) 물론 그것도 되게 멋진 열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거 계속 해온 거잖아요. 그냥 그렇게 하다보니까 제가 이렇게 된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순수한 열정이 우선인거 같아요. 힙플: “좆밥들 명품자랑하지마 우스워 정말 보여줘야할게 뭘까, 뭐가 우선 랩으로 증명해라 너의 품격” - 32bars To Kill P: 결국엔 전야제 앨범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거의 일맥상통하는데, 이 구절은 말 그대로 랩도 못하고, 음악도 구리면서 무슨 명품 치장해가지고 나오면 되게 보기 안 좋거든요. 텅 비었는데 겉만 번지르르 한 것들. 그거는 그냥 누가 봐도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음악이 아니라 다른 일로 일해서 번 돈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거.. 뭐 존중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거에 에너지를 쏟을 시간에 정말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면, 자기 재능을 갈고 닦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나온 가사죠. 힙플: “내 앞에서 아무것도 논하지를 마 말해봤자 증명할수없는 오답이니까 의리없는 새끼들이 늘어놓는 변명에 괜히 내가 나쁜놈이 됐어 견뎌내는건 쉽지 내가 보기싫은건 걔네 박쥐처럼 날개를 피는거” - Batman's Batman (feat. Okasian) P: 그 Batman's Batman의 큰 테마는 이거예요.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사람들을 박쥐같은 사람들이라고 하잖아요. 그 박쥐들의 배트맨이 저인 거죠. 자신의 어떤 이익이나 자신의 어떤 치부를 감출 때, 혹은 자신이 처한 곤란함을 벗어나기 위해서 저를 팔아먹거나, 깎아내렸던 경우들을 직접 겪었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웃음) 어쨌든 그런 거 에 대해서 상처도 되게 많이 받고, 되게 억울하고 그 사람이 너무 싫고 그랬지만 돌이켜보면 그것도 결국 과정인거 같아요. 그 이후에 제가 어떻게 잘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그런 안 좋은 이미지들이 어떻게 회복이 되느냐의 문제인데, -지금은 과정으로 생각하고 벗어나고 있지만- 결국에는 그런 문제들을 통해서 제가 문제들을 안고 사는 것들이 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굳이 살아야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나온 곡이에요. 힙플: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어릴땐 마음맞고 함께하는것만으로 만사 ok였겠지만 이젠 작은것하나 감당못해 노는물이 틀리면 더이상 친구아냐” - 좋은밤 P: 이거는 되게 슬픈 얘기인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누구나 공감할 얘기라고 생각해요. 저는 뮤지션이니까, 음악하면서 제가 느낀 건데요. 되게 단순하게 얘기해서 이게 사실이에요. 저랑 같이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같이 시작한 친구들도 제가 더 뭐 유명세를 타거나 제가 더 바빠지면,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절대 이해 못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은 친구들한테 나 이런 게 너무 힘들고 이런 게 너무 짜증난다 라고 얘기하는 것조차 어떻게 보면 실례일수도 있어요. 왜냐면 반대로 생각했을 때 저보다 더 유명하거나 성공한 아티스트가 저한테 그런 고충을 얘기 했을 때 저도 ‘배부른 소리하고 앉았네.’라고 생각하면서 짜증을 느낄 때가 있으니까요. 근데 결국에는 그게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30대를 앞둔 남자로서 느끼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을 그냥 그대로 담은 거죠. 힙플: “왜 내게 그사람에 대해 험담을 해? 보니까 니 새 앨범에 참여하던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지마 남들이 하는 뒷담화 귀 담아 듣지마” - Master Mind (feat. The Quiett) P: 간단하게 얘기하면 소신을 가지고 하라는 얘기예요. 결국에는 저도 많이 흔들려봤으니까. 자기가 소신껏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로 가야지 남들의 어떤 뒷이야기나 아니면 남들이 해주는 얘기들에 자기가 너무 집착하거나, 너무 많이 거기에 비중을 두다 보면 자기가 없어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런 걸 겪어왔기 때문에 소신 것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소신 것 하는게 제일 좋고, 그래야 자기 것이 나올 수 있고, 후회가 없거든요. 힙플: “비참한것처럼 만들었지 돈이라는 종이가 대체 얼만큼을 벌어야 만족일까 마음졸이다 놓치곤했던 소중함” - 위하여 (feat. Evo) P: 내일 굶어죽을 걱정하면서 살 사람은 아닌데도 돈이라는 종이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 내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지게 되잖아요. 그런 돈에 사로잡히면서 정말 주위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행복과 기쁨, 이런 소중한 것들을 놓치는 것에 대해서 참회하는 내용의 가사죠. 힙플: 그럼 여기서 “영섭이형이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서 난 도전” 이라는 구절은요? P: 영섭이형은 제가 몇 번 언급을 하기도 했었고, 다른 곡에서도 나온 적이 있긴 한데, 개화산에서 함께 음악을 했던, 하지만 자살로 운명을 달리한 형이에요. 랩에 대한 재능이 많던 형인데, 형의 가정사... 그러니까 개인 사정에 의해서 잘못 된 선택을 한. 형이 역시 개인 사정으로 음악을 못하게 되고 다른 직업군에서 일을 했었는데, 2004년 쯤 인가 형이 저한테 와서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면서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어요. 근데 그 당시의 저는 음악 산업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나, 여러 상황들에 질려있었던 때라서 음악 하지 말라고, 나야 피할 수 없어서 하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독한 마음 없으면 하지 말라고. 제가 너무 겁을 줬는지 그 뒤에는 음악의 꿈을 접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제가 군에서 병장 때, 자살 했다는 전화를 받았죠. 전화를 받고 한참동안 생각을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걸 하고 살았으면,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까지 안 갔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이런 이유로 저는 제가 음악하면서 되게 힘들거나 뭔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고 들려고 할 때 이 형을 생각해요. 그래서 가사를 쓰면서 넣은 거예요. 힙플: 위 이야기와 연결성이 좀 있기도 한 듯 보여요. “가을이 찾아올 때쯤 느꼈던 자살충동 외로움을 이겨내려 마음을 가다듬고” - 홀로서기 2008 P: 이거는 제가 이제 2002년도에 월드컵이 끝나고 아버지 일 때문에 뉴욕에 가게 됐어요. 3년 동안 있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아름다운 20대를 보내고 있던 제가 갑자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뉴욕으로 가야 된다니까 얼마나 막막했겠어요. 10대 때는 느껴보지 못 했던, 자유가 주어졌던 시기였는데 말이에요.(웃음) 이제 내 세상인거 같은데 뉴욕에 간다니까 너무 아쉽더라고요. 혼자 한국에 있을 상황이 아니라서, 어쨌든 가게 됐는데, 가서 1년 정도 잘 지냈지만, 힘들었죠. 지금도 어떻게 보면 좀 소극적이고 낯도 가리는 성격인데, 스무 살 때에는 좀 더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었죠. 소극적이다 보니, 미국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서고 그런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이것저것 다 힘들었죠. 힘들었지만, 잘 지냈다고 표현했던 것은 그 당시에 만났던 여자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린 거예요.(웃음)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고 그 여자 친구와 헤어지면서 엄청난 부 적응 자가 되었죠.(웃음) 그래서 부모님께 간곡하게 부탁드려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뉴욕에서 보내고. 한국에 와서는 이제 고시원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솔직히 그 당시 저희 집 환경이었으면, 원룸이라도 하나 해주실 수 있었지만, 저도 원치 않았고 아버지도 가서 고생 좀 해봐야 한다면서 그냥 보내셨기 때문에 고시원으로 들어갔는데, 살아보니까 정말 힘들더라고요. 고시원이라서 힘든게 아니라, 막상 혼자가 되니 가족이 옆에 없다는 생각에 되게 힘들었어요. 저 혼자 책임져야 될게 너무 많더라고요. 한국에 와서도 음악 외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보니까, 음악도 안 되고 힘든 시간만 반복 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음악 한답시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핑계만 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아서 자살 충동까지 느꼈던 것 같아요. 내가 좋은 기회들을 내가 떨쳐내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에요. 가령, 뉴욕에서 주어졌던 3년이라는 시간이면, 열심히 공부해서 뉴욕에 좋은 대학에 들어가, 출세 할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그렇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기왕 한국에 온 거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거죠.(웃음) 그래서 이제 소울원이랑 봉천동으로 가게 되죠.(웃음) 힙플: “요즘엔 누굴 잘 안 만나 내 그림자가 그 사람까지 덮쳐버릴까봐 다 가질수가 없다는걸 알아차릴 때 어지럽혀있던 모든게 다시 제자리에” - 좋은 밤 P: 네. 다 가질 수가 없다는 걸 알아차릴 때 자기가 정말 자기를 찾는 거 같아요. 말 그대로. 힙플: 음악이 됐든 뭐가됐든? P: 곡에서 이야기 하듯이 ‘아 내가 다 가질 수가 없다. 세상은 내 것이 아니구나.’ 라는 이 무소유정신을(웃음) 깨달은 거죠. 앞으로도 더 많이 알게 되고, 깨닫겠지만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어떤 것이라는 것을 냉정하게 깨달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은게 더 강했다면,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고 그거에 대해서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가장 크게 다가왔을 때가 정글과 계약하고 슈퍼스타가 될 줄 알았었을 때에요. 제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거죠.(웃음) 그 이후의 과정 속에서 제가 느낀 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가 다 가질 수 없다는 것. 그걸 알고 나니까, 다시 예전의 저를 계속 찾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주 예전의 순수함과 열정들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모든게 다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의미에서 쓴 가사죠. 힙플: 마지막 구절로 “나의 가사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마음 정말 내 마음을 알까? 그게 공감인가? 고독하겠지 유명세 탈수록 더 강해져야되 어차피 돌아갈순없어” - Nothing Lasts Forever (feat. Kush) P: 이 노래 그 부분은 그런거예요. 그러니까 아티스트들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제 생각에는 자기 생각과 자기의 감정, 자기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래퍼라면, 랩의 가사가 왜 그냥 노래보다 더 길겠어요. 그런 이유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통의 여타 가요처럼 그냥 한 앨범인데 이거는 여자를 공략하는 사랑노래, 이거는 힙합플레이야 게시판에 있는 친구들을 위한 힙합노래(웃음). 그리고 이 노래는 클럽에서 나올만한 노래... 이렇게 만든 곡들을 앨범으로 만들면, 이건 뭐 그냥 가요랑 다를게 없잖아요. 그렇게 할 거면, 왜 여기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기 음악을 만드는 것이 좋은 사람들이니까 이렇게 인디펜던트 하게 앨범을 내거나 활동을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앞서 말씀 드린 그런 아티스트들이 계속 양산되는 이유는 대중들은 자기랑 가까운 얘기만 듣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 걸 좋아하고 그런 걸 지지하고 그러니까 계속 그런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나의 가사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마음 정말 내 마음을 알까 정말 그게 공감인가’ 라는 가사를 쓴 거죠. 여기서 이 ‘공감’에 대한 회의감을 표현한 거예요. 진짜 공감해서 좋다고 하고, 그 사람 팬이 늘어나는데 그게 정말 공감이야? 그게 너랑 공감하는 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자기식대로 이해해서 받아들여서 공감하는 거면 저는 쓴 입장에서 별로 만족은 아니에요. 제가 쓴 얘기를 ‘어?! 팔로알토도 이 경험을 했다니.’ 이런게 되어야지, 그냥 그 가사를 자기 식대로 받아들여서 자기만의 공감대를 만드는 건 저한테 전혀 의미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도 쓴 거예요. 오히려 저는 그런데서 고독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드디어 만났다’라는 곡이 아무리 반응이 좋아도 제가 의도한 느낌, ‘나는 이런 놈이고 이런 생활을 해서 이렇게 느꼈어.’ 이걸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전혀 다른 느낌들을 말하는 경우, ‘그 노래 그냥 달달해서 좋아’ 이런 거는 저는 전혀(웃음) 만족이 안 돼요. 그런 의미에서 느끼는 고독함이죠. 힙플: 속된 말로 굉장히 빡센 공감이네요. P: 네, 그렇죠. 근데 정말 실제로 제가 의도한 것을 공감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소에 가끔 회의감 들 때가 있어요. ‘아 내가 이런 가사를 죽도록 맨날 얘기하는데 이거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안 되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몰라주면 아티스트입장에서는 되게 외롭다고 생각해요. 팔로알토 목소리 좋다. 이건 공감이 아니잖아요. 그건 그냥 느낌일 뿐이죠. 그런 차원에서 공감을 얘기한 거예요. 근데 이건 저만 느끼는게 아니라 분명히 자기 것을 하고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고독함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음. 이 ‘공감’이라는 것에 있어서, 결국은 수용자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자기 식대로 받아들이는... 이런 넓은 공감 말고 결국은 더 타이트한? P: 물론, 그런 공감도 부정할 수는 없죠. 저도 ‘바이브의 술이야’를 들으면서,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를 떠올리면 공감을 하죠.(웃음)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슬플 줄이야’ 근데 저는 그 여자를 잃은 건 아닌데, 그 당시에 맨날 술을 마셨으니까(웃음) 공감을 했었죠. 저의 식으로 대입한 건데, 그러니까 그게 잘못된 건 아니라는 거죠. 근데 저는, 도플갱어가 있어서 저랑 똑같은 삶을 옆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면 제 삶의 100프로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그런게 고독하다는 거죠. 과연 내가 이런 얘기를 할 때, 내 얘기를 들어주는 건가 아니면 그 안에서 자기가 공감할 수 있는 것만 찾고 있는 건가에 대한 차이죠. 제이지(Jay-Z)를 예로 들자면, 쉽게 말해서 완전 자기 자랑이에요. 근데 그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란 말이에요. 따지고보면 진짜 돈 많은 부자들만 공감할 텐데, 그럼 안 팔리는 음악이어야 맞는 건데 인기가 너무 많잖아요. 그런 얘기를 듣고 ‘아, 졸라 멋있다. 졸라 멋있게 사는 구나. 나도 저렇게 한번 살아봐야겠다.’ 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을 거고, 막연히 그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그런 공감을 미국 사람들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우리나라 흥행코드는 그게 아니에요. 잘나가는 사람이 ‘나 졸라 잘나가. 10만원 아래 가격의 음식은 안 먹어.’ -비유가 좀 유치하긴 한데(웃음)- 이러면 ‘이 새끼 조금 뜨더니 변했네.’ 하면서 인간성을 논하기 시작하죠.(웃음) 왜 그런 거에 대해서 굳이 손가락질 하고, 축하해 주는 문화는 없냐는 거죠. 그게 항상 자기에 끼워 맞추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를 너무 끼워 맞추려고 하고, 거기 끼워 맞춰진 아티스트들만이 흥행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회의감일 수도 있어요. 그런 거에 대한 얘기기도 하죠. 너무 당신들이 원하는 팔로알토만 보는 거 아니냐는. 저는 제 삶을 살면서 변하고 있는데 말이죠. 힙플: 알겠습니다. 슬슬 정리하는 의미에서(웃음) 이번 앨범을 ‘믹스테이프’라는 형식을 빌린 이유는 어떤 건가요? P: 정규 3집은 제가 구상을 이미 해 놓은게 있어요. 그 컨셉과 너무 다른 컨셉이고, 3집 앨범을 제 20대를 정리하는 앨범으로 내고 싶지 않았어요.(웃음) 그리고 20대를 정리해 보면서 느낀 것은 어쨌든 랩 게임에 대한 얘기나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할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게 제가 20대 동안 그런 거만 생각하면서 살았으니까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3집 앨범은 삶을 얘기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랩 게임에 대해서 치열했고, ‘너네 이러면 안 돼. 이런 건 잘못된 거야’라는 이야기도 앞으로도 안하진 않겠죠. 근데 이런 이야기들을 정규 앨범에 많이 담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전야제 ‘믹스테이프’로 결정을 한 거죠. 그리고 믹스테이프라는 형식을 결정하고 나니까, 원래 믹스테이프를 보면 디제이들이 항상 호스트로 있자나요. 근데 우리나라에는 디제이와 엠씨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이 없는 환경이기도하고, 디제이와 엠씨가 함께한 믹스테이프가 거의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짱가(DJ 짱가 from Double Deck)와 함께 한 디제이가 호스트가 있는 믹스테이프의 예를 보여주고 싶은 의도도 있어요. 힙플: 참여진 중에는 쿠쉬(Kush)와의 작업은 꽤 이채로운 편이었어요. P: 쿠쉬랑은 10년 전쯤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최근에 연락이 돼서 좀 봤어요. 저희 작업실에 놀러 와서 서로 작업한 거를 들려 줬어요. 걔가 작업한 것도 들려주고, 제 믹스테잎 작업 중이던 것을 들려줬는데, ‘Nothing Lasts Forever’가 원래 후렴이 없었거든요. 그 곡을 가만히 듣다가 흥얼거리더니, 자기가 노래 해보겠다고 하면서 즉흥적으로 부르더라고요. ‘지금이~ 시간이~’ 그 자리에서 화음 쌓고 녹음해서 완성 된 곡이에요.(웃음) 보통 외국 아티스트들 보면 그냥 스튜디오에서 수다 떨고 놀다가 작업하는 거를 많이 봤거든요. 유투브 같은데서. 그냥 어떤 음악 하는 장소에 모여서 놀다가 떠오르는 걸 그냥 딱 음악으로 담는 거잖아요. 이 쿠쉬와의 작업은 그런 작업의 일종이어서 되게 재밌었고, 본인도 만족하고 있어요.(웃음) 힙플: 보도 자료에도 나오듯이 ‘서른 살’을 앞둔 정리의 의미가 강한 앨범이잖아요. P: 네. 보도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20대의 음악 생활을 정리하는 앨범이이에요.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제가 많은 작품을 냈는데, 만족한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만족했으면 뭐 이미 이 바닥을 떠났겠죠. ‘나는 클래식을 냈으니 더 이상 할 게 없다.’ 하고 떠났겠지만 만족할 수 없으니까 그걸 보완할 수 있고 보완할 수 있는걸 내려고 했고,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졌으니까,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됐고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20대를 정리하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팬들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그렇기 때문에 초반부의 트랙들은 제가 음악생활하면서 느낀 이 문화에 대한 부조리한, 부정적인 부분들을 계속 얘기를 함으로써 지금 음악을 시작할 아니면 음악을 하고 있는 저보다 아직 경험이 적은 아티스트들한테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고,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면 제가 음악하면서 느낀 삶의 얘기들이지만 그거는 저의 인생이니까 팔로알토로서 사는 전상현의 얘기들을 풀어 놓은 거죠. ‘나의 20대는 이랬다.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이런 거죠. 앨범 자체가. 전야제를 발표하고, 이제 30대가 됐으니까 또 다른 움직임으로 가야죠. 30대 이전까지의 것들을 토대로 하겠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트위터에 올렸던게 성인힙합 팬들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힙플: 커뮤니티요? P: 네. 그러니까 성인들이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나 공연장이랄지 클럽이랄지 아니면 정말 모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힙합플레이야 같은 사이트가 있는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저 같은 경우만 봐도 저는 제 삶의 얘기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10대들이나 20대 초반들이 이해하기 힘든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할 얘기들이 30대의 있는 대한민국에 사는 남자 래퍼의 이야기잖아요. 가사들에서 느낄 수 있는 거는 꼭 음악인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 아 진짜 다 가질 수가 없다는 걸 느낄 때 자기 자리에 돌아올 수 있는 거야.’ 라고 느끼는 것은 저와 연령대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사람들일 것이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클럽에서 놀았는데 이건 너무 쪽팔렸다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10대들은 클럽을 못 가는데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웃음) 그 친구들은 듣고 그냥 ‘아 형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이 정도는 느낄 수 있겠죠. 이런 느낌, 이런 공감도 되게 좋지만, 어쨌든 같은 또래의 구성원으로서 느낄 수 있는게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주 심플하게 좀 성인힙합 팬들이 많아져야 이문화도 더 멋있어지고, 그래야 여론에 휩쓸려서 자기인척 하는 뮤지션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오해하시면 안 되는게, 절대 10대들이 듣는 거를 부정 하는게 아니에요. ‘너네 꼬마들 듣지마’ 이런게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죠. 왜냐면 저도 10대 때 들었고, 그때부터 꿈을 키웠기 때문에 저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그러면 안 되죠. 그건 배신이니까.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P: 제 생각에 팔로알토라는 아티스트를 떠올리면, 공통적으로 가사를 잘 쓴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어요. 근데 저는 제가 가사를 되게 잘쓴다라는 생각을 해봤던 적은 없고, 그냥 최대한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내 얘기를 하자 이런게 모토였으니까 그냥 계속 제 얘기를 할 생각이고요. 덧붙여서 저 나름대로는 여러 가지 음악적 시도를 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막 미친 듯이 실험적인 걸 한 적은 없지만 나름대로 그 안에서 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믹스테이프만 봐도 배트맨스 배트맨도 되게 새로운 시도였고,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같은 경우도 요즘 더리사우스(dirty south)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의 시도죠. ‘데일리 루틴(daily routine')’에서 '어쩔거야' 같은 곡도 그런 박자에 제가 랩을 한 게 저 나름의 새로운 시도고요. 나름의 그런 새로운 시도들을 꾸준히 하는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팔로알토 좀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 많이 하시던데.(웃음) 그런 반응에 대해서도 어쨌든 이유가 있는 거니까, 다 수렴하고 있어요. 뭐가 나올지는 모르지만(웃음), 앞으로 여러분들이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뭔가를 할 거예요. 사람들이랑 더 나눌 수 있는 제 이야기도 많이 할 거고요. 인터뷰 | HIPHOPPLAYA.COM 사진제공 | 하이라이트 레코즈 ( | http://www.hilite-music.com)/… 관련링크 | 팔로알토 트위터 ( | http://www.twitter.com/… 16 Comments 한주현 2012-09-03 16:34:50 팔로알토님의 가사는 제가 고민하는 지점과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항상 좋은 음악 기대하겠습니다. 박상빈 2012-03-19 00:07:34 존경합니다 ㅠㅠ 리스펙!! 양명열 2012-03-19 00:38:29 전야제 믹스테잎을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너무나 인상깊게 들은지라 정말 집중해서 봤네요. 역시 멋진 아티스트네요 팔로알토 김태균 2012-03-19 08:53:27 Mr. P in the house! 이동현 2012-03-19 13:39:49 좋아요 김건희 2012-03-19 22:38:55 ㅠㅠㅠㅠㅠ개리스펙 황현철 2012-03-20 02:09:55 저도 전야제 즐겁게 들었던 입장이고. 팔로알토 음악을 들은지도 어언 6년쯤 되어가는데 변함없는 신념으로 멋진 음악 들려주는것에 감사합니다. 공감에 대해서 팔로알토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좋은 인터뷰.팔로알토 respect.! 홍정헌 2012-03-20 11:07:38 respect twice. 백승민 2012-03-20 17:10:48 앞으로도 좋은음악 많이들려주세요 팔로알토 화이팅! 유하연 2012-03-20 19:18:56 가사만봐도 음성지원된다. 멋있어요! 구은혜 2012-03-22 14:03:13 머싰다 QT 2012-03-24 14:10:54 진짜 진짜 멋있네요... 허승엽 2012-03-24 17:34:23 Eve Of Paloalto I Respect Your All Thing. You Are Strong & Beautiful. 안나영 2012-03-27 13:40:38 역시 가사하나하나가 공감될때부터 알아봤어 ㅋㅋ 이혜원 2012-04-05 23:55:48 팔로님 사랑함 염승민 2012-04-28 23:11:32 잘 읽었습니다. 팔로알토님이 말씀하신 고독, 공감의 부재는 실존주의 철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근원적 소외같네요. 특히 도플갱어를 언급하시는것으로 봐서요. 사르트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 고민들, 한계상황들이 있었기에 팔로알토님이 지금과 같은 멋진, 그리고 깊이있는 뮤지션이 될 수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전야제 앨범은 정말 힙합다운 힙합이었습니다. 3집 기대할게요!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2782&page=18 [[분류:힙합플레이야인터뷰]][[분류:팔로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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