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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더그라운드 씬의 CHAN 과의 인터뷰 힙플 26985 2007-07-05 17:17:33 힙플: 힙합플레이야 회원 분들께, 인사 부탁한다. CHAN: 뉴저지에서 온 CHAN 이고, SNACKY CHAN 이라고도 하고.. 본명은 Roy KIM 한국 이름은 김재윤이다. (웃음) 힙플: 한국의 뮤지션들을 포함해서, 한국에 CHAN 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 어떤 기분이 드는 가? CHAN: 되게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또 이제 한국에 있으니까, 팬들을 더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힙플: 이번 한국 방문의 계기에 대해서.. CHAN: 지금까지 아티스트로써 음악을 해오면서 지금이 딱,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다. 그 전에 왔었다면, 좋지 않은 반응을 받을 것 같았고(웃음), 이제 음악적으로 성숙했다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다. 힙플: 부모님의 나라, 한국이라는 나라가 갖는 의미가 있는가? CHAN: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보다는 ‘나는 동양인이다’ 이런 생각이 많았다. 여기 와서 이제 뭐 한국 사람들의 문화나 역사, 언어를 많이 배우게 되고, 해서 굉장히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 힙플: 방문 그 자체에도 놀랐지만, LEO 와 함께 했던 쇼케이스와 다듀 공연의 게스트로 초청되어 한 번 더 놀랐다. 어떻게 함께 되었는가? CHAN: 많은 아티스트들이 놀랍게도 인터넷에서 내 음악을 많이 들어 주었다. 그래서 방문할 때도 먼저 연락을 많이 해주었고, 연락을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커넥션(connection)이 만들어져 함께 하게 되었다. (웃음) 힙플: Leo 와 함께 했던, 쇼케이스 / 다듀와의 공연. 한국의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느낀 점들이 있다면? CHAN: 미국관객들은 되게 무뚝뚝하다. 아예 , 아티스트에 대해서 모르면 그냥 집중안하고.. 한국에서는 좀 더 그런 면에서 오픈되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서 다듀 공연도 보면, 우리를 아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인데, 환호성을 보내주는 거 보면... (웃음) 미국에서는 뭔가 BET나 이런데 올라가야지만, 환호를 보내주고 하지.. 힘들다. (웃음) 힙플: 함께 음악 작업 해보고 픈, 한국 뮤지션이 있는가? CHAN: 다이나믹 듀오, T 윤미래.... 동방신기? (모두웃음) 대표적으로 두 뮤지션을 이야기 한 것이고, 현재 녹음을 많이 했다. Leo Kekoa 와 했고, YG에 있는 Teddy (of 1tym)랑도 하게 될 것 같고, Masta Wu 와도 했고.. 여러 가지 했지만, 굳이 뭐 이름이 없더라도 PAY 부분만 맞는다면..(모두 웃음) 힙플: 음악.. 그것도 힙합음악을 시작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알려 달라. CHAN: 힙합을 처음 좋아하게 된 것은, 앞집사람이 힙합을 되게 좋아해서, 함께 즐기다 보니, 좋아하게 되고.. 처음에는 스트릿 팀 (Street Team)을 1년 정도 하다가, DJ Fakts-One 을 만나서,. 본격적으로 녹음을 하고,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힙플: CHAN 원래, SNACKY CHAN 이었는데, 줄인 계기가 있는가? CHAN: (웃음) 사람들이 많이, 웃겨 보인다고... SNACKY CHAN이라는 이름이 우습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 회사에서 SNACKY는 이제 버리라고.. 해서 CHAN이 되었다. SNACKY라고 안 쓰려고 하는데도, 한국에도 보면 말도 없이 SNACKY로 올라가 있고..(웃음) 아직은 SNACKY CHAN이 익숙한 것 같다. 힙플: 인디 레이블 Dynasty Muzik 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떤 뮤지션들이 있으며, 어떤 레이블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CHAN: 뮤지션으로써 첫 번째로 내가 있고, (웃음) The Devilz Rejects (Bomshot & Jus Allah), Singapore Kane, P.R. Prophecy 등이 있는데, 거의 다 보스톤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기획사로써는 굳이 아티스트만 메이저로 가는 게 아니라, 기획사 자체를 메이저로 가기 위해서 딜(deal) 중에 있다. 힙플: 미국에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Boston M.A 신인 랩/힙합 부문에도 오르는 등, 한국에서 보기에도 멋진 성과를 내고 있다. 비결은 무엇이고, 앞으로 뮤지션으로써의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CHAN: 사람들을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사람들을 잘 만나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고, 음악적으로 앞으로는 조금 더 대중성이 있는.. 음 말하자면, 언더와 오버의 경계선에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 힙플: 음악적인 영향을 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CHAN: NAS 가 있다. 그의 천재적인 가사의 영감을 많이 받았고, 최근에는 Jedi Mind Tricks 의 음악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그 이유는 가사에 천재성이 보이고, 무서운 영화의 스토리처럼, 듣고 있자면, 다른 세계로 빠지는 면이 있어서 많이 좋아하고, 그리고 같은 레이블에 있는 싱가포르 케인. 가사를 쓰는 방식이나, 형식 그리고 펀치 라인 등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힙플: CHAN 의 음악에 대해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다. 여타 뮤지션들과 어떤 차별 점을 갖는지 등에 대해서.. CHAN: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서 독특한 목소리를 갖은 것 같고, 있는 그대로... 내가 살아가는 데로 가사를 쓰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된다. 힙플: 대체적으로 가사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 하는가? CHAN: 선택하는 비트에 따라서 여러 내용으로 바뀌는데, 선택하는 비트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굳이 어떤 한 가지에, 올인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를 써 왔고, 쓸 예정이다. 당연히 다음 앨범에도 선택하는 비트에 따라서 쓸 생각이다. 힙플: 동양계 미국인으로써, 그것도 힙합음악을 하며 겪는 애로사항들이 있는가? CHAN: 미국에서 동양인의 %가 너무 작다. 당연히 길거리에는 많이 있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서포트(support)가 전무하다. 대기업이나 스폰서나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결정권자들이 흑인/백인이기 때문에, 우리에 대해서 알기가 힘들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힘들다. 대기업들은 메이저 아티스트만 도와주고 하기 때문에... 힙플: 대답을 듣고 보니, 굉장히 힘든 환경인 것 같다. 힘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계속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CHAN: 돈에 상관없이 정말 이 일을 정말 좋아하고, 난 음악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다. 동양인으로써, 파이오니어(pioneer)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어렵지만 반대로 너무 쉬우면 재미없으니까. 힙플: 한국에서는 미국 차트 상위에 오르는 음악들보다는 대체적으로 90년대 중.후반 스타일이나, 재지한 스타일.. 혹은 미국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 CHAN 당신은 어떤가? CHAN: 80년대, 인기 있었던 락이 팝을 많이 차용해서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힙합의 상황자체가 너무 대중적 코드만을 노리고 나오고 있다. 음악의 예술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돈을 위주로 음악을 만드는 것 같아서, 그다지 좋게 생각 안 된다. 내 생각을 말하자면, 다시 인디락이 나오듯이 힙합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힙플: 앞으로 잡힌 공연 일정 등을 포함해서 앞으로의 계획 부탁드린다. CHAN: 알다시피, 다섯 개 정도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힙플: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로써의 계획을 부탁드린다. CHAN: EP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에 있는 프로듀서랑 MC 들이랑 같이 작업한 곡들을 모아서, 한국에서도 발매를 할 생각이고.. 그 외에는 정규 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CHAN 공식 홈페이지 | ( | http://www.chanhiphop.com)/… , ( | http://www.myspace.com/… Dynasty Muzik 공식 홈페이지 | ( | http://www.myspace.com/… 사진 | 최세중 (Soulsnatch)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CHAN - Street Legends CHAN - Lonely Road 16 Comments 황해자 2007-07-09 17:00:50 ㅋㅋ 너무멋져욜 이재성 2007-07-09 18:02:18 뭐 이사람 노래 들어봐서 실력이 좋은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방금 쿤타 인터뷰가 떳는줄알고 놀랐다고! 황찬구 2007-07-09 18:25:55 머싯음 박유진 2007-07-09 18:47:15 ㅇ ㅖ 헤!!!!!!!! 짐승 2007-07-09 21:47:40 와우!!!멋찐데 박주성 2007-07-10 03:00:41 어메 동방신기랑도 작업을...ㅋㅋㅋㅋㅋㅋ 조재기 2007-07-10 10:04:14 후후후. 우리 포스터보이. 2007-07-10 20:37:31 빨리 앨범이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임성태 2007-07-11 15:18:19 chan을 알게된건 몇년 됬었지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겐 없어서 그냥 맘속에 두고만 있었는데 이참에 이름이 알려질 수 있어서 좋네요 김광수 2007-07-12 13:14:57 설마 동방신기는 농담이겠지... 이훈주 2007-07-13 23:48:00 오늘 DS connexion 쇼케이스에서 이분 나오셨는데 멋있엄음 김찬우 2007-07-20 14:41:09 동방신기에서 큰웃음선사해주시는데 ㅋㅋ 박유진 2007-07-22 21:35:53 아췡님 막 한국발음진짜재밋엇는데 이인터뷰할때재밋엇케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찬은 2007-08-09 13:17:57 Chan이 드디어 한국으로 나오는 구나~ 엠시제로 2007-08-13 19:56:57 ..one of the Best 송명준 2007-10-15 22:10:23 바스코 2집 world wide에 maniac이랑 같이 피쳐링 하셨던 분이네;; via https://hiphopplaya.com/g2/bbs/board.php?bo_table=interview&wr_id=12141&page=32 [[분류:힙합플레이야인터뷰]][[분류:스내키 챈]]
힙합플레이야인터뷰 미국 언더그라운드 씬의 CHAN 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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